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까지는 평년보다 다소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11일부터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8℃, 낮 최고기온은 14℃로 평년보다 2~3℃ 높겠지만, 11일은 아침 5℃까지 내려가 쌀쌀하겠다. 12일부터는 아침 최저기온 7℃, 낮 최고기온 17℃로 다시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 초반 북서풍이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가 더 낮게 느껴질 것”이라며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으로 인한 건강 이상과 농작물 냉해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늘은 대체로 맑겠지만, 11일 아침 울산 인근 산지에는 서리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농작물 관리와 난방기기 점검 등 추위 대비가 필요하다. 또 10일 오후까지는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어 간판이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11일 아침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가까워질 수 있다”며 “급격한 한기 전환으로 감기나 독감 환자가 늘 수 있어 옷차림에 신경 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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