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외국인 졸업생은 670여명이다. 이 중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출신은 43%로,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대학, 정부기관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행사에는 하태욱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와 카자흐스탄 사트바예프대학, 술래이만 데미렐대학, QAIST 프로젝트 등 현지 정부·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하태욱 총영사는 축사에서 “UNIST가 개교 초기부터 중앙아시아와 꾸준히 교류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동문들이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사마트 눌라인(Samat Nurlain) 동문은 “UNIST가 나를 글로벌 인재로 키워준 만큼 이제는 학교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UNIST 글로벌 앰배서더’ 임명식도 열렸다. UNIST와 동문들은 다양한 교육·연구 프로그램과 발전기금 조성 등 모교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배성철 UNIST 교학부총장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동문들을 하나로 잇는 첫걸음”이라며 “UNIST는 앞으로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과학기술로 이어지는 새로운 실크로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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