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업축제 85% 만족…대표축제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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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업축제 85% 만족…대표축제로 우뚝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11.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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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남구 공업탑로터리 일원에서 열린 2025 울산공업축제 출정식에서 ‘4대 주력산업 & 울산 사람들’을 주제로 한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경상일보자료사진
지난달 개최된 ‘2025 울산공업축제’가 시민 대화합과 정체성 확립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축제는 지난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울산 전역에서 진행됐으며, 산업수도 울산의 정체성과 미래 이상(비전)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0일 울산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의 BC카드 소비 데이터 분석 결과, 축제기간 울산의 관광소비(숙박·음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울산 전체 카드 매출액이 13.5% 감소한 상황에서도 관광소비 분야만 증가세를 기록해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타지역 방문객 소비가 15.9% 증가했다.

인근 지역 가운데서는 경북이 18%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부산(14.7%), 경남(13.6%)이 뒤를 이어 축제가 외부 방문객 유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무엇보다 기상 악화로 두 차례 연기된 끝에 지난 10월26일 북구 강동몽돌해변에서 열린 불꽃축제 역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불꽃축제 당일 울산 전체 소비는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개최지인 북구가 7.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중구 5.7%, 남구 5.6%, 울주군 4.1% 순으로 나타났다.

축제기간 실시한 설문조사(응답 1147명)에 따르면 방문층은 30대가 26.7%, 가족 단위 방문이 45.2%로 가장 많았다. 체류시간은 3~4시간이 14.7%로 가장 높았다.

공업축제가 머무는 축제, 생활형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전반적 만족도는 85.2%로 전년 대비 5%p 상승했다. 재방문 의향도 82%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만족 요인으로는 공연 프로그램(24.9%), 먹거리쉼터(24.7%)가 꼽혔고, 불만 요인은 교통·주차(33.9%), 홍보·안내(17.7%)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는 향후 개선 방안으로 축제장 주변 임시주차장 확보, 셔틀버스 확대, QR 기반 현장 안내 시스템 강화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공업축제에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산업과 문화, 시민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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