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판소리연구소는 오는 16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17회 김미경(사진) 소리愛 연창소리콘서트 ‘명창·명고의 판소리 다섯 마당3’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소리꾼 채수정을 비롯한 명창 이난초, 송재영, 명고 조용안이 판소리의 오롯한 맛과 멋, 인간적인 정서를 고스란히 들려준다.
‘단가 초한가’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적벽가 중 불 지르는 대목~새타령’ ‘춘향가 중 기생점고’ ‘심청가 중 집이라고~둥둥둥 내 딸’ 등 정통국악 무대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안철호, 박혜지, 이윤주, 이정원, 김선우, 조여원, 이슬아가 무대에 올라 소리를 들려준다.
김미경 판소리연구소 대표는 “‘단가 초한가’로 문을 열어 소리의 품격을 다지고, 그 다음 흥보가-적벽가-춘향가-심청가의 명대목들이 이어지며, 전통의 맥을 지켜오면서도 새로운 감동으로 확장되는 예인들의 뜨거운 혼과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리꾼 김미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제19회 전국국악대전 대통령상을 받았다. 현재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울산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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