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지역 물놀이장 신종코로나로 개장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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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지역 물놀이장 신종코로나로 개장 어려울 듯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0.05.27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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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지역 여름철 인기 피서시설인 물놀이장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장 무산 위기에 놓였다.

양산시는 지난 2016년부터 여름이면 지역 곳곳에 임시 물놀이장을 개장, 운영해 왔다. 무료인 데다 도심지 근처에서 야외 물놀이를 할 수 있어 첫해부터 수많은 시민이 찾는 등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는 종합운동장 보조구장과 물금 디자인공원, 석산근린공원, 명동근린공원 등 모두 4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됐다. 양산시는 지난해 누적 이용객을 4만5000여명으로 집계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이용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물놀이장이 올해는 개장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유는 신종코로나 때문이다.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 확진세가 점차 누그러지자 시는 물놀이장 개장을 준비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 가운데 다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상황은 비관적으로 변했다.

올여름도 ‘찜통더위’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 물놀이장이 다시 한번 지역 최고 피서지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산시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물놀이장 운영 여부를 결정하지 못 하다가 최근 코로나19가 소강 국구면으로 접어들면서 개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했던 게 사실이지만 지금은 부투명한 상태”라며 “일단 물놀이장 운영 준비는 다 해놓았지만 대중이 모이는 시설인 만큼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면서 개장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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