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포부두 화재선박, 남은 액체화물 환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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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포부두 화재선박, 남은 액체화물 환적 속도
  • 이형중 기자
  • 승인 2019.10.1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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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울산 염포부두에서 폭발 화재가 난 석유제품운반선에 남은 액체화물을 다른 선박으로 옮기는 작업이 애초 16일보다 하루 앞당긴 15일 시작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5분께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는 화재 선박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2만5881t급)에 남은 액체화물을 ‘스톨트 사가랜드’호(2만5884t급)로 옮기는 첫 환적 작업이 이뤄졌다. 이 작업은 스톨트 그로이란드호 10번 탱크에 있는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889t을 옮기는 것이라고 울산해수청은 설명했다.

MMA는 흡입이나 피부 접촉을 통해 신체에 흡수되면 신경계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인화성 액체로, 폭발 화재 지점인 9번 탱크 옆에 적재돼 있었다.

작업은 두 선박의 탱크끼리 호스를 연결해 화물을 옮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스톨트 사가랜드호는 전날 오후 울산항에 입항해 스톨트 그로이란드호 옆에 접안했다. 두 선박 간 이동식 통로도 설치됐다. 모든 화물을 옮기는 데 걸리는 기간은 2주 정도로 전망되고 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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