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적십자봉사회, “대형산불·붕괴사고 현장에 식사 봉사 행복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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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적십자봉사회, “대형산불·붕괴사고 현장에 식사 봉사 행복감 느껴”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5.11.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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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동적십자봉사회가 지난 25일 울산적십자사 맛나눔터에서 남구 내 독거노인 20가구를 위한 밑반찬 만들기와 제빵 만들기 봉사를 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정이 옥동적십자봉사회 회장 제공
“가장 먼저 달려가 봉사하는 단체가 되겠습니다.”

옥동적십자봉사회는 지난 2000년 결성됐다. 처음에는 지인의 소개로 재가복지센터에서 반찬 봉사를 했는데, 재가복지센터의 경제적 사정으로 반찬 봉사를 못하게 됐다.

이에 일부 회원들이 밥 먹고 차 한잔 마시는 돈으로 뜻깊은 일을 만들어보자고 뜻을 모아 옥동적십자봉사회를 결성하게 됐다.

옥동적십자봉사회는 회원 한명이 기부한 50만원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18명의 회원이 제빵 만들기 봉사를 하며 옥동적십자봉사회의 시작을 함께했다.

2021년부터는 매월 1회 홀몸노인 20가구에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으며, 제빵 만들기 봉사도 지속하고 있다.

결연가구(15가구)와 취약계층(15가구)에 물품을 전달하고, 시각장애인 활동 보조, 재난 구호 현장 지원, 홀몸노인 가구 소독 및 이불 빨래 등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울산시의 대내외 행사를 지원하고, 헌혈의 집에서 봉사한다.

회원들은 나의 작은 힘이 회원들과 함께 봉사하면서 큰 힘으로 변해 모든 일을 헤쳐나갈때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회원들은 “올해 울주군 대형산불과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힘들어하는 사고 현장 투입 요원들에게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는 봉사를 했을때 큰 뿌듯함과 봉사의 행복을 느꼈다”고 말했다.

때로는 재난지역으로 봉사를 나갔을때 마음이 많이 아프기도 하다. 그럴때면 회원들은 좋은 결과와 봉사의 즐거움만 생각하려고 노력하며 극복한다.

김정이 옥동적십자봉사회 회장은 “젊은 회원이 많이 들어와 지금보다 봉사를 더 많이 하고싶다”며 “더 활기찬 봉사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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