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울산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현악 4중주 실내악 무대다.
뉴욕 필하모닉 스트링 쿼텟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핵심 멤버인 악장 프랭크 후앙(Frank Huang), 제2바이올린 수석 치엔치엔 리(Qianqian Li), 비올라 수석 신시아 펠프스(Cynthia Phelps), 첼로 수석 카터 브레이(Carter Brey)로 구성된 세계 최정상급 실내악단이다.
콘서트 마스터 프랭크 후앙은 미국과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탁월한 음악성과 리더십으로 필하모닉의 음악 방향을 이끌고 있다. 제2바이올린 수석 치엔치엔 리는 중국 출신으로 커티스 음악원과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수학했으며,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경력을 지녔다. 비올라 수석 신시아 펠프스는 풍부한 표현력과 따뜻한 음색으로 세계 여러 무대에서 비올라 레퍼토리를 선도해왔으며, 첼로 수석 카터 브레이는 미국 음악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첼리스트 중 한 명으로, 오케스트라와 솔로 무대 모두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다.
이들은 2017년 뉴욕 필하모닉 창단 175주년을 기념해 결성됐으며, 같은 해 존 아담스의 작품 ‘앱솔루트 제스트(Absolute Jest)’를 초연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며, 현재 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실내악 무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울산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현악 4중주를 위한 아다지오와 푸가’, 멘델스존의 ‘현악 4중주 3번 디(D)장조, Op.44 No.1’, 드보르자크의 ‘현악 4중주 12번 에프(F)장조, Op.96 아메리칸’ 등 고전과 낭만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연주한다.
네 명의 연주자가 펼치는 조화는 정교한 호흡과 깊은 음악적 해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각자의 개성과 기량이 하나로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울림은 울산 시민들에게 특별한 순간이 될 전망”이라며 “세계 최정상급 연주자들의 무대를 통해 시민들이 수준 높은 실내악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권은 전석 3만원이며,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네이버, 예스24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275·9623.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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