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두 기관은 지난 8월부터 추진한 ‘해양수산 AI융합연구센터’ 설립 논의를 실질적 실행 단계로 끌어올렸다.
교류회에서는 북극항로 대응 전략, 해양 탄소중립 기술, 스마트수산 전환 등 미래 분야를 중심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UNIST 이창훈 교수는 북극항로 개방을 대비한 항만 전략을, 임한권 교수는 산업 탄소저감 전환 로드맵을 제시했다. 부경대 김성훈·천은준 교수는 해양물류와 SMR·소재공정 기술까지 연결한 새로운 연구 방안을 제안했다.
또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UNIST 고급 분석 장비와 부경대 수상레저·교육 인프라가 연구자들에게 동일 조건으로 제공된다. 특히 해양산업 전략기술과 북극항로 개척기술 개발, 해양산업 금융 등 정책 연구를 추진해 동남권 해양연구 생태계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동남권을 시작으로 글로벌 해양수산 연구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배상훈 부경대학교 총장은 “두 대학의 전문성이 결합하면 해양산업 혁신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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