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NG해운 해외매각 반대…공급망 위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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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NG해운 해외매각 반대…공급망 위기 우려”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12.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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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한해총)가 현대LNG해운의 해외 매각을 반대하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해총은 1일 성명서를 내고 “국가 경제와 에너지 안보의 근간을 흔들고 핵심 에너지 공급망을 위협하는 이번 해외 매각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와 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지난달 26일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그룹 측에 현대LNG해운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해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한해총은 성명서에서 이번 매각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현재 38.2% 수준인 국적선사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송 점유율(적취율)이 2029년 12%로 떨어지고, 2037년에는 0%까지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한국가스공사와 장기계약을 맺은 현대LNG해운마저 해외 자본에 넘어간다면 공급망 위기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안보 위협도 강조했다.

한해총은 “에너지가 무기화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 선박 없는 에너지 안보는 불가능하다”면서 “현대LNG해운이 해외로 팔리면 다른 핵심 에너지 수송 선사들의 연쇄적인 이탈을 초래하는 ‘도미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현대LNG해운은 LNG 전용선 12척과 액화석유가스(LPG) 전용선 6척 등을 보유한 국내 최대 액화가스 전문 수송선사다. 한해총은 정부가 나서서 전략물자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촉구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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