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지부장 선거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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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지부장 선거 ‘4파전’
  • 이다예 기자
  • 승인 2025.12.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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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 노동조합인 현대자동차 노조 지부장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진다. 후보 모두 강성 성향으로 분류된다.

1일 노동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 11대 임원(지부장) 선거에는 4명의 후보가 출마해 조합원 표심 경쟁에 돌입했다. 후보 모두 강성 성향으로 분류된다.

기호 1번 강봉진 후보는 ‘노동자함성’ 소속으로 정리해고 반대 투쟁 과정에서 구속 전력이 있다.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정상화, 정년 연장 등을 내세웠다.

기호 2번 이종철 후보는 ‘금속연대’ 소속으로 강한 노조 구축, 노조 내부 혁신 등을 내걸었다.

기호 3번 임부규 후보는 ‘민주노동자’ 소속으로 금속노조 조직국장, 현대차 노조 소재생산기술부 대표 등을 맡았다. 상여금 900% 인상 등을 약속했다.

기호 4번 심재문 후보는 ‘세노투’(세상을 여는 노동자투쟁연합) 소속이면서 후보 중 유일한 40대로, 노조 세대교체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

오는 4일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9일 2차 투표를 한다.

올해 선거는 대내외 불안 리스크 확산과 산업구조 재편 이슈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치러진다.

무관세 혜택을 위한 미국 현지 생산 확대 등 경영환경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정년 연장 요구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돼 노사 간 긴장감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새 집행부 출범을 앞두고 노조와 업계 모두 촉각을 곤두 세우는 분위기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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