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예술단 공연, 수험생은 공짜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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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예술단 공연, 수험생은 공짜로 즐긴다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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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립무용단.
▲ 울산시립합창단.
▲ 울산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예술단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이달 진행되는 시립예술단의 주요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대상은 2026학년도 수능 수험표를 소지한 수험생으로, 오는 4일과 11일, 19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3개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가장 먼저 4일 오전 11시 대공연장에서 울산시립무용단 특별공연 ‘원하는 대(大)로’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는 전통연희와 창작무용을 결합해 ‘길놀이’, 이의태 명인의 ‘줄타기’, 울산시립무용단의 ‘꽃길(부채춤)’ ‘큰태평무’, 더(The)광대가 ‘사자놀이’를 선보인다. 또 더(The)광대와 울산시립무용단이 함께하는 ‘판 놀음(버나놀이, 멜북, 설장구, 열두발)’도 마련된다.

11일 오후 7시30분에는 울산시립합창단 송년음악회 제132회 정기연주회 ‘헨델 메시아’가 대공연장에서 이어진다. 박동희 예술감독 지휘로 소프라노 박하나, 카운터테너 장정권, 테너 김효종, 베이스 박흥우가 출연하며, 반주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한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전곡에 가까운 발췌곡으로 구성된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19일 오후 7시30분에는 울산시립교향악단 송년음악회 ‘당신을 위한 음악 선물’이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송유진 춘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객원지휘를 맡고, 카운터테너 정시만이 협연한다. 프로그램은 헨델 ‘수상음악’,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등 관현악곡을 비롯해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아리아, 로시니 오페라 ‘탄크레디’ 아리아 등으로 구성된다.

수험생은 공연 당일 매표소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1인 1좌석 기준으로 무료 입장권을 받을 수 있으며, 발권은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진행된다. 동반 관람객은 일반 요금이 적용된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고생한 수험생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기를 바라며, 문화예술을 통해 정서적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매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ucac.ulsan.go.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275·9623~8.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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