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동절기 철새 유입이 늘어나면서 AI 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가금·축산 관계자들에게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올 겨울 고병원성 AI는 예년보다 이른 9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 지난 11월27일 기준 국내 발생 현황은 농장 6건(경기도 4건, 충북 1건, 광주 1건), 야생조류 1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절기 같은 날과 비교해 농장과 야생조류 모두 1건씩 더 늘어난 수치다.
연구원은 무엇보다 농장 단계에서의 기본 방역이 AI 확산을 막는 최전선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은 2단계 소독을 실시하고, 농장주와 근로자는 축사 전용 작업복과 신발·장갑을 반드시 착용한 뒤 소독을 거쳐야 한다.
야생조류와 들개, 쥐 등 외부 동물이 축사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망을 설치·보완하는 것도 필수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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