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기업 ‘대한민국 기술대상’ 잇단 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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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기업 ‘대한민국 기술대상’ 잇단 수상 쾌거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12.04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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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기업들이 국내 기업의 기술 가치와 역량·사업화를 평가해 시상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국내 산업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잇따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병만(왼쪽 두번째) HD현대중공업 책임매니저가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HD현대중공업 제공
울산 기업들이 국내 기업의 기술 가치와 역량·사업화를 평가해 시상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산업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잇달아 받았다.

산업통상부는 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행사 일환으로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열었다.

이날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화재 안전성을 강화하고, 비용을 절감한 기술로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삼성SDI는 올해 일체형 ESS 설루션인 SBB(Samsung Battery Box)의 ‘화재 안전성 강화 및 비용 절감 기술 개발’ 성과를 제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BB는 6m 크기의 컨테이너에 배터리와 안전장치 등을 통합 설치해 고객 편의성과 성능을 극대화한 삼성SDI의 전력용 ESS 배터리 설루션이다.

내구성이 뛰어난 각형 배터리 폼팩터에 독자 개발한 함침식 소화 기술(EDI)과 열확산 방지(No TP) 기술 등을 적용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화재 안전성을 확보했다. 국내 모든 사이트에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화재 리스크를 줄였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려 차별화된 ESS 안전성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 울산에 사업장을 둔 서연이화는 자동차 강화 유리를 대체하는 플라스틱 글레이징기술로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김병만 HD현대중공업 책임매니저는 기술이전·거래 분야 기술사업화 유공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책임매니저는 지난 2001년부터 HD현대중공업에서 특허·기술경영 업무를 맡아 조선·해양분야 기술사업 활성화에 노력해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과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김 책임매니저는 울산지역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지역 기업·대학·연구기관 간 협의체를 꾸리고, 기술 교류회 등을 통한 공동개발·기술 이전 등에 힘써왔다.

한편, 산업통상부는 5일까지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및 사업화의 모든 성과와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기존 ‘산업기술 R&D 종합대전’과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을 통합해 연구개발 현장부터 산업 현장, 글로벌 협력까지 생태계 전 흐름을 아우르는 산업기술 종합 플랫폼으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 분야별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산업기술 R&D 혁신방향 패널 토론이 진행되고, 대·중견·중소기업과 대학·공공연 등이 개발 성과물을 선보이는 전시도 열린다. 대·중소기업간 연계하는 기술 사업화를 위한 상담회 등도 진행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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