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문화예술창작촌, 창작 생태계 거점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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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문화예술창작촌, 창작 생태계 거점으로 우뚝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5.12.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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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남구청 기자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안경환 울산 고래문화재단 사무국장이 ‘문화예술창작촌’이 문학·미술 레지던시와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복합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울산 남구청 제공
울산 고래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예술창작촌’이 문학·미술 레지던시와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복합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고래문화재단은 3일 남구청 기자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고래문화재단은 장생포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장생포 아트스테이(문학) △창작스튜디오131(미술) △새미골 문화마당(생활문화)이 전문예술 창작 지원과 주민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 지역 창작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지던시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문학 80명, 미술 24명 등 총 104명의 입주작가를 발굴해 창작공간과 개인 작업실, 창작지원금, 외부작가 숙소 등 실질적 지원을 통한 창작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입주작가들은 워크숍, 소개전, 남구 투어, 평론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지역 예술 커뮤니티와 긴밀히 연계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 10월에는 역대 레지던시 작가 30여명이 참가하는 특별전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래문화재단에 따르면, 아트스테이는 입주 작가가 진행하는 문학 강연 10회를 비롯해 장생포 초등학생 대상 예술공작소 6회, 시각장애인을 위한 감각 기반 예술 프로그램 ‘바닷마을 아트살롱’ 등을 운영하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 접근성을 확장하고 있다.

또 창작스튜디오131은 울산 작가·기획자 전시, 공모·대관전시 등 6회의 기획전을 개최하고, 입주작가 미술교육·라이브워크·아티스트 토크 등 20여회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시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새미골 문화마당은 생활문화 거점으로써 연간 200회 이상 문화예술아카데미를 진행하며 세대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창작촌은 올해 12월 다양한 연말 성과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앞으로도 레지던시 프로그램 고도화, 생활문화 교육 확장, 장생포 일대 문화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허브로써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서동욱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은 “예술가들이 창작활동과 개인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주민의 일상에서 함께 호흡하는 복합문화예술거점으로 문화예술창작촌을 계속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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