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부터 기억까지…주민삶 통합 건강관리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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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부터 기억까지…주민삶 통합 건강관리체계 구축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5.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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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유태욱 남구보건소장이 정례 브리핑을 열고 변화된 남구의 보건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산 남구청 제공
울산 남구가 마음부터 기억까지 주민의 삶 전체를 지키는 통합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보건정책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남구보건소는 17일 남구청 기자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설명했다.

남구보건소에서 위탁·운영 중인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998년 문을 연 이래 현장 중심·참여 중심·체감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며 남구만의 특색있는 심리지원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에 △보건복지부 장관상(2019·2021·2024년) △행정안전부 혁신챔피언상 △울산시장상 등 다수의 대외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남구는 고령화로 인한 치매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해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과 조기 관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인지기능 저하율이 감소하고 우울지수가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으며, 서비스 만족도 또한 90%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남구는 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실 다(多)가(家)가다’를 운영하며 주민 곁으로 직접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신건강의 날(10월10일)을 기념해 ‘도전! 정신건강 골든벨’을 진행하며 주민 스스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배우고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위기 이전 단계에서 공공이 직접 개입하는 주민 지원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마음다(多)온(溫) 사업’은 정서적 고립이 큰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마음건강 정보 제공과 고위험군 상담, 사후 모니터링을 결합한 ‘발견-개입-관리’ 통합 지원모델로 운영 중이다.

치매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치매 예방의 최적기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2021년 울산 최초로 문을 연 치매안심하우스는 치매환자를 위한 안전한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울산에서 유일한 안전 주거환경 모델이다.

남구보건소는 정신건강과 치매예방 전반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지속 가능한 돌봄체계 강화를 위해 통합적 주민 건강관리서비스에 집중할 방침이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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