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요금, 비회원은 최대 2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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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요금, 비회원은 최대 2배 비싸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12.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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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 아이클릭아트
전기차 충전 요금이 회원 가입 여부에 따라 최대 두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전 사업자별 로밍 요금도 큰 차이를 보여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17일 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사업자 2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A업체의 경우 완속 충전 기준 회원가는 1kWh당 295원이었지만 비회원가는 590원에 달했다.

타사 회원이 충전할 때 적용되는 로밍 요금 역시 1kWh당 최저 286.7원에서 최대 485원까지 69.2%의 격차를 보였다. 평균 요금을 살펴보면 회원가가 293.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로밍가(397.9원), 비회원가(446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현장 요금 표시가 미흡하고 온라인에서도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완속 충전기를 운영하는 19개사 중 57.9%인 11곳, 급속 충전기 운영사 17곳 중 23.5%인 4곳이 충전기에 요금을 표시하지 않고 있었다. 홈페이지 등 온라인 안내도 부실했다. 조사 대상 20개사 가운데 16곳만 메인 화면에 요금을 명시했고, 나머지 4곳(20%)은 공지사항 등에 정보를 게시해 소비자가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원은 자주 이용하는 충전기는 해당 업체 회원가로 결제하고, 그 외에는 환경부 회원카드인 EV이음 카드 사용을 권장했다.

100여개 민간 사업자 충전기를 통합 이용할 수 있는 이 카드의 요금은 324.4~347.2원 수준이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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