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조선해양 미래기술’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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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조선해양 미래기술’ 제시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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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글로벌 조선·해운 전문가들과 함께 AI 기반 자율운항 등 미래 기술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18일까지 이틀간 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MIT 조선해양 컨소시엄’ 1년 차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컨소시엄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그리스 해운사 캐피탈, 미국 ABS 선급 등이 주축이 돼 기술혁신과 글로벌 탈탄소화를 목표로 올해 3월 발족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MIT, 캐피탈, ABS 선급을 비롯해 그리스 해운사 도리안, 싱가포르 해양연구소, 영국 재생에너지 투자사 포어사이트 그룹 등 컨소시엄 회원사의 전문가 180여명이 참석했다.

컨소시엄은 이번 행사에서 올해 12월까지 진행된 1차 년도 연구의 주요 성과인 △AI 기반 자율운항 설루션 △사이버 보안 설루션 △SMR 추진 선박 개발 고도화 △3D 프린팅 기반 제조 기술 등을 발표했다.

컨소시엄은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 계열회사인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을 탑재할 선박을 선정하고, 향후 이를 통해 연비 절감효과를 검증하기로 했다. 또 사이버 위협 탐지 AI 모델의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하고, 해상 원자력 기술 상용화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10월 MIT에서 발간한 ‘SMR 추진선 안전 책자’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어 향후 3년간 이어질 컨소시엄의 기술 개발 로드맵과 2030년 이후 조선해양 산업의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탈탄소화, 연비 절감 효과 표준, 디지털 전환 및 사이버 위협 대응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AI 통합 자율운항 설루션의 연비 절감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표준을 수립하는 등 컨소시엄 과제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조선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술혁신 개발과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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