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성일자리·폭력피해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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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성일자리·폭력피해 지원 강화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12.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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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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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여성 일자리 기반을 넓히고 여성폭력·신종범죄 피해자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가족이 함께 성장하고, 여성이 안심하고 일하는 도시’ 구현을 위한 종합 여성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2026년 5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여성인력개발센터 기능을 고도화하고 박람회의 일자리 매칭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여성친화기업을 대상으로 ‘AI 디지털+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디지털 전환과 근무환경 개선을 동시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무엇보다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촘촘히 보강한다. 해바라기센터와 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 등을 통한 원스톱 지원을 지속하고, 여성긴급전화 1366 울산센터를 중심으로 위기개입·상담·자원연계 기능을 강화한다.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에게는 불법촬영물 삭제와 확산 차단, 심리·법률·의료 지원도 제공한다. 성착취 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는 그루밍·성폭력 등 다양한 피해에 대해 긴급구조, 법률·학업 지원을 통합 제공한다. 시는 2026년에도 경찰청·교육청 등과 협력을 강화해 일상 회복 지원과 예방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가족정책은 관내 가족센터 6곳을 거점으로 추진한다. 올해 4월 중구가족센터를 신축 이전해 인프라를 개선했고, 결혼이민자·다문화가족 증가에 맞춰 언어·문화·교류·취업 지원을 확대했다. 다문화가족 자녀에게는 4억9000만원 규모의 교육활동비를 지원한다. 울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 운영과 ‘글로벌 페스티벌’ 개최도 이어졌으며, 2026년부터는 AI 안내 기반 외국인 정착지원 플랫폼 ‘헬로 유(Hello U) AI’를 도입할 예정이다.

취약·위기가족 지원도 강화한다. 시는 올해 총 195억원 규모의 한부모 양육·교육 지원을 추진했고, 2026년부터 한부모가족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63%에서 65%로 확대한다.

추가 아동양육비는 월 10만원으로, 학용품비는 연 10만원으로 인상한다. 위기임산부는 24시간 비밀상담(1308) 체계를 통해 출산·양육·의료·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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