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8일 중구 태화로 300 일원 태화루 스카이워크에서 ‘태화루 스카이워크 준공식’을 열고 시설 점검과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24일부터 일반 시민과 관광객에게 정식 개방한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이성룡 울산시의장, 박성민 국회의원, 김영길 중구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공연과 개식선언, 파사드 점등식,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태화루 스카이워크는 태화강국가정원, 태화루, 태화시장으로 이어지는 생태·문화·관광 벨트의 핵심 거점 시설이다. 시민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도심에 보강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업은 지난해 10월 착공해 1년 1개월 만에 준공됐으며, 총사업비 73억원은 전액 시비로 투입됐다.
시설 규모는 폭 20m, 길이 35m로 분수와 경관조명, 미디어파사드 등 야간 연출 요소를 갖췄다.
또 그네와 그물망(네트) 체험시설 등 휴식·체험 콘텐츠를 함께 배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태화강 수변 경관과 결합한 조망·체험 요소가 시민 이용은 물론 관광 수요를 끌어올려 태화시장 등 인근 상권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울산의 자연과 산업을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는 태화강 야경과 어우러져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태화루 스카이워크 준공으로 울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지역 상권과 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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