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울산과학대 일원 등 울산 3곳 노후주거지정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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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울산과학대 일원 등 울산 3곳 노후주거지정비 지원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5.12.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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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48곳을 18일 발표했다. 울산에서는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에 남구 1곳(일반), 동구 2곳(일반 1곳·빈집 1곳)이 선정됐다.

남구의 경우, 무거동 일원 울산과학대학교 서편의 단독·다가구·다세대 등이 혼재된 노후 저층주거지역(13만8210㎡)이다. 198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됐지만 기반시설 노후화와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정주여건이 악화된 지역이다. 남구는 309억원을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투입, 전골공원 지하주차장(89면)과 마을주차장(15면) 등 104면을 조성한다. 주민편의시설 3곳(무거행복스테이션, 무거시니어센터, 무거드림청소년타운)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대학로 일대 생활가로환경 정비와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한 안전걸음길 조성 등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무거마을정비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한국부동산원과 울산건축사협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주택정비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등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세부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동구는 방어동(빈집)과 전하2동(일반) 2개 지역이 동시에 선정됐다.

방어동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은 방어동 120-5 일원(4만382.3㎡)을 대상으로 2026~2029년 4년간 총 132억2500만원을 투입한다.

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은 공동주택 등 총 49채의 빈집을 철거해 세대 융합 주민 커뮤니티 시설인 방어진 마루를 비롯해 마을 쉼터와 공영주차장 2곳을 조성하고, 방범 시설을 확충해 범죄예방 안심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방어동은 빈집 증가와 함께 방어진국민아파트를 중심으로 주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곳이다. 이번 빈집 정비형 사업은 환경 개선을 넘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전하동 노후주거지 지원사업은 전하동 652-4 일원(14만749㎡)을 대상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324억원을 들여 추진된다. 빈집을 활용해 마을 주차장을 만든다. 기존의 한빛공원을 지하에는 주차장, 지상에는 공원인 주차 공원으로 만들고 도서관과 교육관, 공공 임대주택이 결합된 전하 마루를 조성한다. 전하2동은 노후 주거 밀집과 생활 기반시설 부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지역으로 주거환경 전반을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일반정비형 사업을 추진한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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