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울산시후원회 김형석 초대 회장 명예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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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울산시후원회 김형석 초대 회장 명예퇴임
  • 이형중
  • 승인 2025.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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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세프(UNICEF) 울산시후원회의 기틀을 다진 김형석 초대 회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명예롭게 퇴임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후원회가 있었지만 울산은 빈자리였습니다. 그 빈자리를 지난 3년간 30명의 위원,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채울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유니세프 불모지였던 이곳에 후원회라는 싹을 틔운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여깁니다.”

유니세프(UNICEF) 울산시후원회의 기틀을 다진 김형석 초대 회장이 3년의 임기를 마치고 명예롭게 퇴임했다.

유니세프 울산시후원회는 지난 19일 오후 울산 남구 소재 식당에서 ‘유니세프 울산시후원회장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문 울산남부경찰서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내빈과 후원회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지난 3년간 헌신해 온 김형석 회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김형석 회장은 퇴임과 동시에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유니세프 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임기를 마치는 마지막 순간까지 나눔을 실천하며 유종의 미를 거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김형석 회장은 지난 3년간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역 조직이 없던 울산에 처음으로 후원회를 창설해 ‘나눔의 깃발’을 꽂은 인물이다.

임기 동안 김 회장은 30명의 지역 위원(봉사자)들과 함께 울산 지역 나눔 문화 확산 캠페인과 각종 지역 축제 연계 홍보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왔다. 특히 6000여명에 이르는 울산 지역 정기 후원자들의 뜻을 대변하고, 이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봉사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또한 향후 과제로 김 회장은 “어르신들도 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구청이나 거리 곳곳에 ‘오프라인 모금함’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실질적인 제언도 남겼다. 김 회장은 끝으로 ”비록 회장직은 내려놓지만, 울산후원회의 ‘영원한 초대 회장’이자 후원자로서 앞으로도 조직의 발전과 울산의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뒤에서 묵묵히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유니세프 울산시후원회는 UN 산하 아동구호 기관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협력 조직으로, 전 세계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기금 모금과 아동 권리 옹호 활동을 펼치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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