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처용팔각회, “보훈가족·군 장병 등 다양한 계층에 이웃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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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처용팔각회, “보훈가족·군 장병 등 다양한 계층에 이웃사랑 실천”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5.12.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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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처용팔각회가 19해안감시기동대를 방문해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강당 및 체력단련실에 설치할 탄성 고무매트 180장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수형 울산처용팔각회 회장 제공
“화려한 기록보다 꾸준한 실천으로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짜 봉사를 하는 단체로 남겠습니다.”

지난 2004년 창립한 울산처용팔각회는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사랑 실천을 목표로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다. 올해 이수형 회장이 취임한 뒤로는 남구를 중심으로 보다 실질적인 봉사를 하고자 회원들과 지역사회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40~60대 회원 52명은 단발성이 아닌 꾸준함과 실천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봉사하고 있다. 어떤 일이든 지역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나서는, 실행하는 봉사단체라는 점이 특징이다.

울산처용팔각회는 19해안감시기동대를 방문해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강당 및 체력단련실에 설치할 탄성 고무매트 180장을 전달했다.

또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자 울산보훈지청과 보훈가족 돕기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으며, 남구청을 방문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정기적으로 자연정화 활동, 소외계층 방문, 지역행사 지원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를 꾸준히 하고 있다.

회원들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게나마 보탬이 됐을 때, 그들로부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들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군부대 방문시 장병들의 환한 미소, 보훈가족들의 감사 인사, 남구 관계자들의 따뜻한 격려는 봉사를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뿌듯함으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게 한다.

그러나 봉사 준비를 하면서 재정, 인력,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회원들은 서로 도우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회원들은 함께하는 마음이 울산처용팔각회가 꾸준히 봉사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회원들은 봉사란 누군가를 돕는 행동이면서 동시에 자신을 성장시키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 시작한 봉사가 어느새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 됐고, 봉사를 통해 더 겸손해지고 주변을 넓게 바라보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울산처용팔각회가 눈에 잘 띄지 않아도 항상 지역 곁을 지키는 봉사단체이자 필요한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신뢰받는 봉사단체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수형 울산처용팔각회 회장은 “보훈가족, 군 장병, 청소년, 저소득층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계층에게 실질적인 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회원 간의 화합을 더욱 강화해 봉사의 폭을 넓혀 지역 곳곳에 울산처용팔각회가 꼭 필요한 존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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