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전국 대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7개 대도시중심구 간 협력을 강화하고, 공통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김영길 중구청장을 비롯해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임택 광주 동구청장,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과 각 지자체 관계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구도심 공동화와 인구 감소 등 대도시중심구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를 공유하고, 도시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각 지역의 우수 행정 사례를 살펴보며 실질적인 정책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중구는 울산 최대 규모의 그물 모험 놀이시설을 갖춘 ‘입화산 아이놀이뜰 공원 조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례는 도심 내 자연 자원을 활용해 가족 친화형 여가 공간을 조성하고,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회의 종료 후에는 오찬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이어 ‘성심당 문화원’, 독립서점 ‘다다르다’, 복합문화공간 ‘확장성’ 등을 방문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사례를 살펴봤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전국 대도시중심구와 함께 도시 활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대도시중심구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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