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병원 개원·70세 이상 버스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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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병원 개원·70세 이상 버스요금 무료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12.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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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울산에서 산재전문공공병원이 문을 열고, 프로야구단이 창단돼 퓨처스(2군)리그에 참가한다. 노인 시내버스 무료 이용 연령이 낮아지고, 청년·취약계층 문화 지원과 생활환경 안전기준도 한층 강화된다.

울산시는 이를 포함해 6대 분야 82건의 ‘2026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22일 공개했다.

우선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AI, 방위산업, 수소,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울산 앞바다를 활용한 탄소제로 수중데이터센터 표준모델 개발, 중·대형 선박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 사업, 석유·화학 AX 실증산단 구축,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 등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중소기업 AI 기반 육성자금 신설·지원,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울산 창업 시리즈’ 재편 운영 등으로 창업과 중소기업 성장도 뒷받침한다.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19~20세로 대상을 넓히고 1인당 20만원을 지원한다. 문화누리카드 지원금도 인상해 취약계층 문화 복지를 강화한다. 문화공장 거점공간 확대 운영과 벨로택시·무장애 관광교통수단 도입으로 체험형·열린 관광환경을 조성하고, 반구천 일원은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등을 통해 역사문화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특히 울산 프로야구단을 창단해 퓨처스리그 참가 등 시민 여가 확대와 야구 거점도시 도약을 추진한다.

환경·녹지 분야에서는 생활환경 안전과 기후 대응 정책을 강화한다. 어린이 활동공간에 강화된 환경안전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을 강화한다. 전기차 충전시설 신고제 신설, 도시 청결 기동대 운영, 성암소각장 재건립·운영 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도 추진한다.

복지·건강·안전 분야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와 촘촘한 돌봄·의료 안전망 구축에 집중한다.

어린이집 식판 세척·소독비 지원, 급·간식비 지원 단가 인상, 기준 중위소득 인상에 따른 복지 대상자 확대 등으로 양육 부담을 낮춘다. 산재전문공공병원 개원,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확대, 자살 유족 원스톱 지원 사업 신설 등 생애 전 주기 건강·안전망도 강화한다.

교통·도시 분야에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도시 이용 편의 제고가 핵심이다. 노인 이동 지원을 확대하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대상 연령을 기존 75세에서 70세 이상으로 낮춘다. 지갑 없는 주차장 서비스 확대와 공업탑 로터리 교통체계 개선도 추진한다.

행정·시민생활 분야는 생활 밀착형 행정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전입 가구 환영지원금 지급 방식을 개선하고, 120해울이콜센터 근무 시간을 확대한다. 수도요금 전자고지·자동납부 신청자 요금 할인과 함께 울산형 공공예식장 지원 사업으로 청년·신혼부부 생활 안정도 돕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행 과정에서 안내와 홍보를 강화해 혼선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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