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테크노파크 ‘이차전지 전주기 통합지원’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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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테크노파크 ‘이차전지 전주기 통합지원’ 가동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12.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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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테크노파크(원장 조영신·울산TP)가 지역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대형 각형 배터리 제조 인프라를 구축했다.

울산TP는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중대형 각형 배터리 제조 장비를 도입하고 전주기 통합 지원 시스템 가동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울산TP는 지난 2013년부터 파우치형 이차전지 제작 인프라를 운영하며 지역 기업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각형 배터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조립 라인을 확충해 지원 범위를 넓혔다.

이번에 도입한 인라인 조립 장비는 공정 간 연결성을 극대화해 실제 양산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시제품 제작부터 성능 검증까지 정밀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울산TP는 소재 분석부터 소형 및 중대형 전지 제조·평가,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재활용에 이르는 ‘이차전지 전주기 통합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특히 내년 중으로 원통형 전지 조립 장비까지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원통형 라인이 완비되면 울산TP는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 등 이차전지 3대 주요 폼팩터를 모두 제작·지원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거점 기관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조영신 울산테크노파크 원장은 “기존 파우치형 운영 노하우와 이번 각형 장비 도입을 결합해 울산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서의 경쟁력을 확실히 굳힐 것”이라며 “내년 원통형 장비 구축까지 차질 없이 진행해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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