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KGM, 전기차 배터리팩 개발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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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KGM, 전기차 배터리팩 개발 공조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12.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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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와 KGM이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팩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국내 완성차 업체 KG 모빌리티(KGM)와 협력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팩 개발에 나선다.

삼성SDI는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KGM과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팩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익규 삼성SDI 소형사업부장(부사장)과 곽정현 KGM 사업전략부문장(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삼성SDI의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셀을 기반으로 한 팩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아울러 차세대 배터리팩 제작을 위한 기술 및 업무 교류도 활발히 이어가기로 했다.

개발된 배터리팩은 향후 KGM이 내놓을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를 넘어 중장기적인 글로벌 시장 전략 수립과 정보 교환, 공동 연구개발(R&D) 등 포괄적 파트너십도 구축한다.

협력의 핵심인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춰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고용량 하이니켈 NCA 양극재와 특허 소재인 SCN 음극재를 적용,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 현상을 줄이고 수명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또 탭리스 구조로 내부 저항을 낮춰 고출력·급속충전 성능을 강화했고, 열 확산 구조 개선을 통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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