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3일 동구 일산항 일원에서 ‘일산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종훈 동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일산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노후화된 방파제와 어업 기반시설, 생활·안전시설을 정비해 어촌의 안전성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와 동구는 지난 2023년 공모에 선정된 이후 3년간 국비 35억원, 시비 12억5000만원, 구비 7억5000만원 등 총 55억원을 투입해 △선착장 설치 △호안 네발방파석(테트라포드) 거치·보강 △주민 참여형 지역역량 강화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해변에 계류돼 있던 선박들이 안정적으로 정박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면서 어항 내 질서 확립과 안전성이 향상됐다.
아울러 향후 추진 예정인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과의 연계 기반도 구축돼 어촌의 경제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 여건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일산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준공을 계기로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울산이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일산항은 이제 어업과 관광, 공동체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어촌으로 새롭게 출발했다”며 “주민들의 이해와 참여로 이룬 성과인 만큼 앞으로도 활기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019년 ‘어촌뉴딜300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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