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4주차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8%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0.20%)보다 소폭 줄었지만, 5대 광역시 평균 상승률인 0.03%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다른 광역시를 보면 부산(0.03%)은 소폭 상승에 그쳤고 대전(0.01%)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대구·광주(-0.01%)는 하락해 울산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구·군별로는 남구(0.26%)가 신정·삼산동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견인했다. 북구(0.21%)는 중산·신천동 일대 준신축 위주로, 동구(0.20%)는 서부·화정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
전세가격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번 주 울산 아파트 전세가격은 0.17%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는 0.23% 오른 세종시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지역별로는 북구(0.22%)가 산하·송정동 준신축 위주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남구(0.21%)가 신정·무거동 구축 위주로, 동구(0.14%)가 서부·동부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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