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90대 남성 A씨가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평소 지병이 있던 A씨는 당시 저체온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부터 27일까지 신고된 전국 한랭질환자는 97명이다. 한랭질환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A씨 등 2명이 추가돼 총 4명이다.
질병관리청은 “고령층은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 능력이 떨어져 추운 날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자는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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