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KT와 접전끝 75대78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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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KT와 접전끝 75대78 패배
  • 주하연 기자
  • 승인 2025.12.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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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피버스가 접전 끝에 수원 KT소닉붐에 패하며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T에 75대78로 졌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에 빠지며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현대모비스의 흐름은 쉽지 않았다. 외곽에서 슛 시도가 이어졌지만 성공률이 낮아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다.

반면 KT는 아이재아 힉스를 앞세워 리바운드와 속공에서 우위를 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18대26으로 뒤진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현대모비스는 반격에 나섰다. 조한진과 서명진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그부누의 자유투로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추격 과정에서 나온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KT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전반은 38대43으로 뒤진 채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현대모비스의 움직임이 살아났다. 박무빈이 중심이 된 공격 전개 속에서 이승현과 레이션 해먼즈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3쿼터 중반에는 한때 경기를 뒤집으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쿼터 막판 공격에서 득점이 주춤하며 재역전을 허용했고, 3쿼터는 58대59로 근소하게 뒤진 채 마무리됐다.

4쿼터에서도 접전은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해먼즈를 중심으로 꾸준히 추격하며 경기 막판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그러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세컨드 찬스를 내줬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실책으로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종료 직전 파울 작전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75대78로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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