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프로야구단 명칭 ‘울산웨일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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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프로야구단 명칭 ‘울산웨일즈’ 확정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12.3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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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야구장 연합뉴스
울산시는 울산프로야구단의 공식 명칭을 ‘울산웨일즈(Ulsan Whales)’로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명칭 선정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시작으로 1차 심사위원회, 온라인 선호도 조사, 최종 심사위원회를 거쳐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명칭 공모에는 모두 4678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1차 심사에서는 지역성·상징성·독창성·활용성 등 4개 기준에 따라 10개 후보를 선정했으며, 이를 대상으로 22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는 9176명이 참여해 총 1만7916건의 선택이 이뤄졌다. 그 결과 ‘울산웨일즈’가 4772건을 얻어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으며, 울산타이탄즈, 울산오르카스, 울산오닉스, 울산돌핀스가 뒤를 이었다.

최종 심사위원회는 온라인 조사 결과와 전문가 평가를 종합해 ‘울산웨일즈’를 공식 명칭으로 확정했다. ‘울산웨일즈’는 명칭 공모 단계에서 760건의 제안이 접수됐고, 온라인 선호도 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시는 이 명칭이 고래도시 울산의 역사·문화적 정체성과 강인함, 역동성을 잘 담아내고 있으며 발음과 활용성 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정체성과 프로야구단의 이미지를 함께 담은 명칭”이라며 “울산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구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확정된 명칭을 바탕으로 구단 로고와 유니폼 제작을 추진하고, 2026년 1월 말 울산프로야구단 창단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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