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안함 대여 서비스는 자연장지와 유택동산에 안치하는 고인의 존엄을 더하고, 유족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한편 일회용 목함 사용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2025년 8월25일부터 9월24일까지 한 달간 시범운영을 실시해 60건의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
시범운영 기간 관련 문의가 이어지는 등 관심이 높았다.
이용 유족들은 일회용 목함보다 깔끔하고 품격 있어 마음이 놓였다는 점과 목함 구매 비용 절감, 일회용품 사용 감소에 따른 환경 보호 참여 등을 장점으로 꼽는 등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공단은 전했다.
공단은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정식 운영을 추진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공공장사시설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울산시설공단 관계자는 “고인의 존엄을 더하고 유족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일회용 폐기물 저감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사업”이라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장사문화 개선과 친환경 장사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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