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에 투기 의혹까지…이혜훈 논란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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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에 투기 의혹까지…이혜훈 논란 증폭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6.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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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갑질 의혹에 이어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불거지자, 연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 후보자의 정치적 ‘친정’이었던 국민의힘은 전방위로 사퇴 압박을 가하며 파상공세를 취하고 나섰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갑질 의혹 등 논란이 연이어 터져 나오자 “더는 해명이나 유감 표명으로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자와 관련해 갑질, 보좌진 사적 심부름 이용, 부동산 투기 등 의혹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날 이 후보자가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당협위원장 시절 지역구 시·구의원의 부당한 징계에 관여하고 성 비위 인사를 옹호했다는 주장도 새롭게 제기됐다.

서울 중구의회 손주하 구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자는 전직 3선 의원이자 당협위원장의 힘을 이용해 지역구 당원들을 갈라치기 했다”며 “시·구 의원들에겐 갑과 을의 관계로서 본인에게 충성하도록 길들였다”고 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의 셋째 아들의 국회 인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이 후보자의 아들은 고3 여름방학 때인 2015년 7월27일부터 8월5일까지 (당시 새누리당) 김상민 국회의원실에서 인턴 경력을 쌓고 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주장하며 인턴 경력증명서와 생활기록부 초안, 대학교 수시모집 자기소개서 초안을 공개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옹호보다는 검증하겠다는 자세로 청문회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은 그 모든 과정을 국민과 함께 지켜보면서 청문회 과정에 엄격히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후보자의 갑질 의혹에 이어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불거진 데 대해선 “재산과 부동산 문제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그 역시 본인의 해명과 설명, 소명이 우선”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재산 175억6952만원을 신고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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