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숙, "거리에서 비즈니스를 배우다, 한남"으로 들여다본 비즈니스 인사이트 한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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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숙, "거리에서 비즈니스를 배우다, 한남"으로 들여다본 비즈니스 인사이트 한남동
  • 한맑음 기자
  • 승인 2019.10.16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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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트 발견을 위한 CEO, 기획자, 마케터들의 필독서
 

서울 한남동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유행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한남동 거리 곳곳에는 뮤지컬 공연장, 인문·예술 전문서점, 전통공예 미술관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종로, 홍대, 압구정, 강남을 즐겨 찾던 이들이 이제는 한남동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추세다.

한남동이 이처럼 유행의 메카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거리에서 비즈니스를 배우다, 한남>을 출간한 저자 배명숙 대표는 강남이나 홍대에 비해 유동인구가 적지만 소비자들의 경제 수준이 높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한남동을 주목했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해 보여주거나, 해외 진출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실험하기 위해 이곳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낸다는 것.

한편으로는 기업 이미지를 한층 높여줄 화려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SPC그룹의 경우 한남동 패션5에서 실험적인 빵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곳에서 반응을 얻으면 전국의 파리크라상과 파리바게트 제품으로 내보내고,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 국외로 사업을 확장한다.

실제로 SPC그룹은 빵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과 프랑스로 파리바게트를 진출시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한남동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실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SPC그룹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이 한남동에 뛰어들기 때문에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을 목격할 수 있다.

 

한남동은 특히 젊은 예술가와 상인들이 모여들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큰길가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안쪽 골목의 개성 있는 상가들이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면서도 조화롭게 어울려 한남동을 더욱더 매력적인 장소로 만들어주고 있다. 이에 배명숙 대표는 한남동을 비즈니스 트립이 가능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로 주목한다.

저자는 해외 비즈니스 트립의 경험이 풍부하지만, 정작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한남동을 비즈니스적인 안목으로 바라보지는 않았다고 한다. 우연한 기회에 비즈니스 트립을 함께 다녔던 사업가들에게 한남동을 소개했는데,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었어?”하는 반응이 돌아왔다고.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고, 자신의 사업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떠나는 ‘비즈니스 트립’이지만 실은 가까운 곳에 최적화된 공간이 준비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에 저자는 <거리에서 비즈니스를 배우다, 한남>을 통해 한남동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풀어놓는다.

특히 <거리에서 비즈니스를 배우다, 한남>은 한남동이 가진 트렌디함과 다양성을 통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포착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한남동에서는 앞으로 뜨는 사업 아이템을 가장 빨리 파악할 수 있고, 소비자의 니즈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한남동에 들어선 다양한 공간에서 트렌드를 보는 안목을 전수해주는 동시에, 어떻게 자신의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까지 제시한다. ‘연결’, ‘플래그십’, ‘재생’, ‘팬심’, ‘라이프 스타일 제안’의 다섯 가지 키워드로 한남동을 해석하고, 비즈니스 트립에서 중점을 두고 보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경상일보 = 한맑음 기자 malklu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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