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부동산원의 ‘1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올랐다. 지난주(0.13%)보다는 상승 폭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수도권(0.12%)에 버금가는 오름세를 유지했고 지방 평균(0.01%)을 크게 웃돌았다.
구·군별로는 남구(0.20%)가 무거·삼산동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을 견인했다. 동구(0.10%)는 방어·서부동 대단지 위주로, 북구(0.09%)는 명촌·연암동 구축 단지에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곡선을 그렸다.
울산 아파트 전셋값은 0.15%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세종(0.26%)에 이어 전국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신정·무거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수요가 몰린 남구(0.21%)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북구(0.20%)는 산하·신천동 대단지에서, 동구(0.17%)는 서부·전하동 일대에서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을 빚으며 가격이 뛰었다.
이처럼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사업자들의 심리도 살아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2026년 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를 보면 울산의 전망지수는 94.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86.6)보다 7.5p 뛴 수치다.
주산연은 울산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회복세가 관찰되면서 사업자들의 기대감이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이 10.9p 상승한 95.4, 비수도권이 4.8p 오른 77.3을 기록해 울산의 시장 여건 개선세가 상대적으로 뚜렷함을 방증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남구와 동구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살아나면서 매매와 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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