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1인 가구 증가 등 구조 변화에 대응해 현장 밀착형 돌봄을 늘리고, 예방접종·정신건강·외식안전 등 생활 영역까지 안전망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울산시 복지보훈여성국과 시민건강국은 1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 연두업무 브리핑에서 2026년 주요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복지보훈여성국은 올해 복지예산을 전년보다 1716억원 늘린 1조8326억원으로 편성했으며, 시 전체 예산의 32.47% 수준이라고 밝혔다.
복지 분야는 주거·요양·돌봄을 연계한 통합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 통합지원협의체를 중심으로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연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연속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에 방점을 찍었다.
지역 밀착형 안전망 역할을 맡는 6000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도 확대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찾아내 통합돌봄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개소한 24시간 연중무휴 시립아이돌봄센터에 더해, 3월 송정·범서센터를 추가로 열어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기로 했다.
노후 정책은 ‘배움·일·돌봄’ 연계를 전면에 내세웠다. 노인 일자리 예산을 전년보다 119억원 늘린 877억원으로 확대해 1만858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17개 노인복지관과 866개 경로당을 기반으로 여가·학습 프로그램을 넓힌다.
장애 분야는 배움돌봄센터 1곳을 추가 지정해 총 4곳으로 확대하고, 장애아동지원센터를 상반기 중 새로 열어 조기 발견·개입 체계를 강화한다.
시민건강국은 2026년 보건 예산을 762억원으로 편성(전년 대비 5.8% 증가)하고 △응급의료체계 지원 △전 생애 건강관리·마음돌봄 △감염병 대응 △외식안전·식문화 확산을 4대 축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응급 24시간 진료 확대를 지원하고,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약국 지정 확대를 통해 야간·휴일 의료 공백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예방 중심 건강관리도 확대한다.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40% 이하로 넓혀 부담을 완화하고, 심리상담 바우처 지원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접근성을 높인다.
감염병 대응은 예방접종 확대가 핵심이다.
임신부부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을 새로 시작하고, HPV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12세 남아까지 확대한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14세 이하로 대상을 넓힌다.
식품·외식 분야는 3월 ‘울산 세계음식문화관’을 운영하고 ‘울산 미식대향연’ 개최로 음식문화 홍보와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복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시민의 삶 전 주기를 촘촘히 잇는 복지체계를 구축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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