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데이터센터 개발에 SK텔레콤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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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데이터센터 개발에 SK텔레콤도 참여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6.01.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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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모델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이 21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열렸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구영 SK텔레콤 부사장,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김도현기자 do@ksilbo.co.kr
육상 데이터센터의 전력·냉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울산이 해수를 냉각원으로 활용하는 수중 데이터센터 표준모델 개발에 속도를 낸다.

정부 공모 과제에 맞춰 실증모델과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2030년 표준모델을 완성하고, 이후 상용화 단지 조성까지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울산시는 21일 시청 접견실에서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모델 개발’을 위한 추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 김구영 SK텔레콤 부사장,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울산시·KIOST·관련 기업·기관 11곳이 맺은 협약에 SK텔레콤이 추가 참여하는 형태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수중 데이터센터의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구축과 서버 운영을 맡는다.

수중 데이터센터는 해수를 활용한 자연냉각 방식으로 육상 데이터센터 대비 총소비전력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소음·전자파 등 민원 요소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시는 해양수산부 ‘2026년도 탄소제로 수중데이터센터 표준모델 개발 사업’ 공모에 참여해 실증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공고에 따르면 해당 과제는 해수 냉각기술을 활용한 수중데이터센터 실증모델 개발·실증을 목표로 한다.

설치 수심 20m 이상, 전력용량 20㎿ 이상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설계, 800㎾ 단위 모듈 실증, 에너지 효율(PUE) 1.2 이하 달성 등을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

사업은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모듈을 실제 운영·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부 성과지표에는 수중 설치·냉각 기술 실증과 함께 냉각 시스템 고장 예측을 포함한 운전 모니터링 기술(정확도 98% 이상), 구조체 내식성 확보(설치 후 5년 내 연간 0.03㎜ 이하 부식률) 등 운용 안정성 지표도 포함됐다.

해수부 공모 기준 전체 연구개발 기간은 4년9개월 이내(1차년도 최대 9개월)이며,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는 총 400억원 이내(1차년도 64억원)로 제시됐다. 시는 여기에 지방비 등을 더해 총사업비 48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역할 분담도 구체화했다. KIOST는 해양환경 적응 테스트와 구축모형 개발을 주도하고, 참여 기업들은 핵심 기술 검증과 상용화 전략을 구체화한다. 시는 실증 부지를 제공하고 인허가 등 행정 지원으로 사업 추진을 뒷받침한다. 시는 2030년까지 표준모델 개발을 마무리한 뒤, 2031년부터는 희망 기업을 유치해 상용화를 위한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 조성에 나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탄소제로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모형 개발 사업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참여 기관 및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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