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미포 노조 통합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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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미포 노조 통합 속도
  • 이다예 기자
  • 승인 2026.01.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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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지부와 HD현대미포 노조가 회사 합병에 따른 노조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노조 통합 추진위원회는 26일 조직체계 전환 로드맵을 발표하고, 이날부터 오는 2월12일까지 조합원 설명회와 현장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에게 노조 통합 과정 전반의 내용을 자세히 알려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추진위는 “조합원 참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조직체계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산별노조 전환을 통해 분산된 힘을 하나로 모아 교섭력을 강화하고,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공동 대응의 토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추진위 주요 논의 사항은 현대미포 노조의 조합원 총회를 통한 금속노조 조직체계 전환 일정, 금속노조 내 올바른 조직 편제를 위한 방향성, 추진위 진행 과정 및 협의 내용을 알리기 위한 공동사업, 금속노조 가입에 따른 산별 기금 및 조합비 납부 방법 등이다.

관건은 2월10일부터 12일까지 예정된 HD현대미포 노조 조합원 총회다. 조직형태 변경은 전체 조합원의 과반이 투표에 참여하고, 투표자의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가결된다.

추진위는 총회 성사를 위한 공동선전물을 발행하는 등 HD현대미포 노조의 금속노조 전환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두 노조는 각각 담화문을 내고 노조 통합 의지를 피력했다.

김동하 HD현대중공업지부장은 “산업 전체를 잇는 산별노조로 연대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을 중심으로 노조의 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암 HD현대미포 노조위원장은 “사측의 일방적인 변화 요구에 대응하고, 노동자의 생존권과 노조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지난해 12월1일 ‘HD현대중공업’으로 합병·출범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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