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구·군 문예회관에 따르면, 울산문화예술회관(대공연장 1428석·소공연장 472석)의 울산시립예술단 공연 평균 객석 점유율은 2023년 교향악단 61.3%, 합창단 44.1%, 무용단 48.2%, 2024년 교향악단 68.5%, 합창단 50.1%, 무용단 54.8%, 2025년 교향악단 84.9%, 합창 64.8%, 무용단 67.1%다.
중구문화의전당(499석)의 기획공연 평균 객석 점유율은 2023년 57%, 2024년 59%, 2025년 68%다.
울주문화예술회관(392석)은 2024년 96.83%, 2025년 94.72%로 구군 문예회관 중 객석 점유율이 가장 높다.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453석)은 2025년 70%를 기록했다.
공연 콘텐츠별로 객석 점유율을 보면 대중가요, 콘서트 등 유명인이 출연하는 공연은 객석 점유율이 95% 이상으로 높다. 반면 클래식이나 국악, 무용 등 순수예술 공연은 20~40% 수준으로 낮다.
전문가들은 공연 객석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선 좋은 콘텐츠의 공연을 싼 가격에 제공해야한다고 제언한다.
그러기 위해선 공연 기획 인력의 전문성 있는 안목과 ‘공연 적자=문화 복지’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매년 공연 객석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울산문화예술회관의 경우 정기공연은 예술성 중심으로, 기획공연은 대중성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며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마찬가지로 객석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는 중구문화의전당은 2024년부터 수요자 맞춤형 기획 전략을 도입하며 특정 매니아층에 국한됐던 공연 문화를 시민 중심의 일상적 문화 향유로 전환시켰다.
그러나 공연 객석 점유율이 낮다고 해서 그 공연의 콘텐츠가 부족하거나 별로인 것은 아니라며, 대중들이 선호하는 공연 분야에 따라 객석 점유율에 차이 날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문예회관 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순수예술이라고 하면 시민들의 관심이 적을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작품만큼이나 홍보 방식도 고민이 필요하다”며 “유명 게스트를 초청하는게 가장 효과가 빠르겠지만 이는 한계가 있다.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해설이 있는 공연을 하거나 대중성 있는 음악으로 편곡하면 흥미를 끌 수 있다.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SNS 등을 통한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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