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쿠팡 물류센터 차량들, 중앙선 침범·불법 유턴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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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쿠팡 물류센터 차량들, 중앙선 침범·불법 유턴 만연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6.02.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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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북구 진장유통1로 일원의 한 물류센터 앞 도로에서 대형 물류차량의 중앙선 침범과 역주행이 반복되고 있다. 독자 제공
울산 북구 진장유통1로 일원 쿠팡 물류센터 앞 도로에서 대형 물류차량의 중앙선 침범과 불법 유턴이 관행처럼 반복되고 있다. 관련 민원이 이어지자 북부경찰서는 이미 중앙선 절선 승인을 마쳤다고 밝혔지만, 현장에서는 현재까지도 절선이 이뤄지지 않아 불법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찾은 북구 진장유통1로 쿠팡 물류센터 앞에서는 대형 윙바디 트럭들이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하거나 역주행해 유턴하는 장면이 수시로 목격됐다.

트럭이 방향을 틀 때마다 반대 차로 차량들이 멈춰 서며 정체가 발생했고 도로 폭이 넓지 않아 대형 트럭 한 대만 진입해도 양쪽 차선 모두 통행이 어려워졌다. 중앙선을 넘는 순간 마주 오던 차량은 급정거를 할 수밖에 없어 사고 위험도 커 보였다.

현장에는 신호수와 직원들이 배치돼 있었지만 중앙선 침범이나 불법 유턴 차량을 제지하거나 단속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명백한 교통법규 위반 행위가 현장 관리인력의 통제 아래 용인되고 있는 셈이다.

해당 구간은 단순한 산업도로가 아니라 진장회수산센터와 삼성스토어, CGV 등이 밀집한 유통단지다. 시간대에 따라 일반 차량과 방문객 통행이 잦아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

문제는 도로 구조상 합법적인 우회 경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선이 길다는 이유로 물류차량 상당수가 현장에서 곧바로 유턴을 한다는 점이다.

해당 센터 관계자는 “기사들에게 중앙선 침범을 하지 않도록 지시하고 계도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관리와 지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불법 유턴과 중앙선 침범 사례가 수년째 이어지면서 관계기관은 출입구 인근 중앙선을 지우는 절선을 해결 방안으로 검토해 왔다.

북부경찰서는 지난 2021년 해당 물류센터 2개 출입구 가운데 한 곳에 대해 중앙선 절선 필요성을 인정하고 승인 통보를 했으며 이후에도 한 차례 더 북구청에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는 입장이다.

경찰 승인이 이뤄졌다면 북구청과 물류센터 간 협의를 거쳐 중앙선 절선이 가능하지만, 북구청은 아직 해당 승인과 관련한 공식적인 협의 요청이나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미 승인이 난 상태로 현재는 북구청과 쿠팡이 합의하면 절선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해당 구간에서 위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북구 관계자는 “아직 관련 공문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향후 지도·감독을 통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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