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와 육아휴직 제도 확대, 2차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맞물린 데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로 인한 수요까지 겹치면서 행정현장의 인력 보강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시는 올해 지방공무원 549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채용 인원(144명)보다 281.2%(405명) 늘어난 규모로, 지난 2022년 575명 선발 이후 최대 수준이다.
채용 확대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오는 3월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꼽힌다. 법 시행에 따라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등 관련 직렬 인력 수요가 크게 늘었다.
여기에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파견 인력을 감안한 행정 수요도 채용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람회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실무 인력 파견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각 구·군의 결원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인력 충원이 지연될 경우 현장 행정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채용 규모 확대에 반영됐다.
육아휴직 제도 확대와 조직문화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육아휴직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역시 크게 늘었고, 지난해 대비 휴직 인원은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부터는 육아휴직 대상 자녀 연령이 기존 8세에서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 확대되는 만큼 휴직 인원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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