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중구는 지난달 ‘혁신도시 빛정원거리 추가 조성사업’ 세부 추진계획 수립을 마쳤다.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를 거쳐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며, 설계 완료 이후 공사 발주 등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추가 조성 대상은 장현동 에일린의뜰 2차 아파트 일원부터 유곡동 사곡천 교차로 인근까지로, 기존 조성 구간에서 제외됐던 약 350m 구간이다. 공사는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중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 동선을 자연스럽게 잇는 한편, 야간 안전성을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중구 지난 2021년 10월부터 사업비 14억원을 투입해 종가로 2.35㎞ 구간에 걸쳐 거점별 6곳에 바닥조명과 LED 조형물,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그러나 2023년 말 공사 과정에서 설계와 다른 시공이 이뤄지며 대규모 보완공사가 진행됐고, 전기요금 부담과 상권 활성화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일부 구간에서는 조명이 지나치게 밝다는 이유로 빛공해를 호소하는 민원도 접수됐다.
중구는 과거 비판이 사업 성과 자체보다는 시공과 관리 과정에 집중된 것이라고 보고, 이번 추가 조성 사업이 주민 요구에 따라 추진되는 만큼 과거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혁신도시 일원 주민들 사이에서는 기존 빛정원거리에서 제외된 구간에 대해서도 조성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중구는 기존 빛정원거리의 야간 조명 콘셉트를 연장하되 화려함보다는 안전성과 보행 편의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야간 산책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면서도 주거지역 특성을 감안해 과도한 조명 설치는 지양할 방침이다.
설계 단계에서는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빛정원거리 추가 조성에 대한 주민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다”며 “과거 사업에서 제기된 문제를 충분히 검토해 주민 생활에 피해가 없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야간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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