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제현대예술협회 울산지회(회장 조철수)는 ‘100달러 아트마켓 기획전’을 이달 2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울산 남구 옥동 한빛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부로 나눠 1부 전시 한빛갤러리에 이어 2부 전시는 3월16일부터 28일까지 경주 한빛갤러리에서 이어진다.
올해 3회째를 맞는 ‘100달러 아트마켓 기획전’은 소형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예술의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다.
‘100달러 아트마켓 기획전’은 작품 규격을 20㎝×20㎝로 통일하고, 작가 1인당 4점을 출품해 1점당 100달러 상당(현재 환율 기준 약 14만원)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신진 작가와 중견 작가 모두에게 균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에게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왔다.
‘100달러 아트마켓 기획전’은 다른 기획전과 달리,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취지로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참가비를 부담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 활동을 넘어 적극적인 사회 참여에 나서는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참여 작가 수는 올해 대폭 늘어나 약 18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울산을 중심으로 서울, 부산, 대구, 포항, 경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다.
1회 기획전에서는 총 26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 중 6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와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2회 역시 약 2800만원의 판매 수익 중 600만원을 같은 기관에 기부하며 나눔의 취지를 이어갔다. 3회째를 맞은 이번 기획전은 규모와 참여 면에서 한층 확대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순 기부를 넘어, 울산 지역 작가들을 위한 문화 환원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미술평론가, 철학자, 서양미술사 강사를 초빙해 매주 1회씩 특강을 진행하며, 강연 장소는 한빛갤러리로 예정돼 있다.
조철수 국제현대예술협회 울산지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작업을 멈추지 않은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마음과 연대의 정신으로 완성하는 ‘100달러 아트마켓 기획전’은 예술이 단지 감상의 대상에 그치지 않고, 사회를 밝히는 실천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사례”라고 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