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4일 전문대학의 AI·DX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2026학년도 AID(AI+Digital)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계획은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재직자도 전문대학에서 인공지능(AI)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부는 올해 신규 사업 공모를 통해 총 24개 내외 사업단(전문대학)을 선정하고, 사업단별 최대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AI·DX 환경 조성, 재학생·교직원·지역주민 맞춤형 AI 역량 강화, 대학별 특화모형 구축이 있다. 이에 따라 각 참여 대학은 지역 산업과 대학별 강점을 결합한 ‘AI·DX 특화 모형’을 구축한다. 학과구조 개선, 데이터 기반 학생 지원 등 필요한 모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지역에서는 울산과학대학교가 AI·DX 기반 미래 엔지니어링 인재 양성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이날 동부캠퍼스 행정본관에서 조선분야 설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개방형설계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 최헌 HD현대중공업 부사장, 이만섭 HD현대이엔티 대표, 14개 입주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RISE사업 핵심 사업 중 하나다. 동부캠퍼스 행정본관 4층과 5층에 총 1746㎡(약 529평) 규모로 구축됐다.
센터에는 제이티기술, 태용설계, 지에스텍, 대양기술 등 14개 설계 협력업체 100명이 입주해 조선 설계 업무를 수행한다. 기업들은 울산과학대 복지시설을 공유한다. 센터에서는 재학생, 은퇴자,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교육 희망자를 대상으로 AI·DX 기반 미래 엔지니어링 인재 양성 교육도 진행된다. 센터는 설계기술 데이터랩 형태로 운영돼 산업체 설계 문제 해결, 품질 개선, 기술 실증 지원 역할도 수행한다.
조홍래 총장은 “개방형설계센터는 지역 설계 인력을 양성하고 소기업을 지원하는 지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재학생과 경력단절자, 퇴직자에게도 실무형 교육 기회를 제공해 지역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겸 시장은 “센터에서는 기업의 경험과 기술이 교육이 되고, 대학의 교육이 곧 현장의 경쟁력이 된다”며 “시는 대학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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