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시선으로 담은 세상 ‘시선의 결’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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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시선으로 담은 세상 ‘시선의 결’ 展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6.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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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현주 ‘여행자의 하루’
설미영·김은아·지현주 작가의 3인전 ‘시선의 결: Different paces of Seeing’이 이달 9일부터 21일까지 울산 남구 옥동 갤러리한빛에서 열린다.

어반스케치와 여행드로잉, 유화와 아크릴 회화를 중심으로 작업해온 설미영·김은아·지현주 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풍경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설미영 작가는 일반적인 시점에서 벗어난 시선으로 공간을 바라보며 그곳에 머무는 동안 형성된 감각을 회화로 풀어낸다. 화면 속 풍경은 재현된 장소이자 감정과 기억이 스며든 또 하나의 공간으로 존재한다.

김은아 작가는 미술교육 현장에서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역할과 책임에서 잠시 거리를 두고 자신의 쉼과 회복에 주목한다. 화면에 담긴 풍경은 그 시간 속에서 형성된 감각과 정서를 품으며 창작자로서 이어가기 위한 태도를 조용히 드러낸다.

지현주 작가는 눈앞의 아름답고 거대한 풍경보다 손안의 작은 화면 속 가상세계에 더 몰두하는 우리의 자화상을 그렸다. 이를 통해 화려함 속에 감춰진 고요함, 연결돼 있지만 홀로 존재하는 현대인의 복잡한 내면을 이야기한다.

전시 제목인 ‘시선의 결’은 단순한 관찰을 넘어 삶의 속도와 태도에 따라 달라지는 응시의 밀도와 방향을 의미한다. 관람객은 같은 풍경을 마주하면서도 서로 다른 속도와 방식으로 바라보고 기록해온 시선의 차이를 느끼며 익숙한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문의 903·0100.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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