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5일 ‘2026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울산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2.1%로 전달보다 0.2% 상승했다.
울산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부산(87.1%)이나 대구(86.8%), 대전(84.3%), 광주(81.4%) 등 5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아파트 낙찰가율이 90%를 넘어섰다.
울산은 최근 4개월 연속 아파트 낙찰가율이 90%를 웃돌고 있다. 지난해 10월(91.1%) 아파트 낙찰가율이 3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 상승세다.
특히 지난달 남구 무거동 두레마을 주공아파트 경매에 3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2억1400만원)의 102.8%인 2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전국 응찰자 수 상위 10위에 들기도 했다. 또 남구 신정동 동문 아뮤티, 울주군 청량읍 울산덕하신일해피트리 아파트에도 각각 17명의 응찰자가 몰렸고, 감정가의 90% 이상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아파트 경매 상승세에 울산 주거시설 낙찰가율과 낙찰률, 응찰자 수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달 울산의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83.8%로 전국 평균(75.3%)보다 높였고, 평균 응찰자 수도 5.3명으로 전국(4.6명)을 웃돌았다. 낙찰률은 35.8%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북(37.8%)에 이어 가장 높았다.
지난달 아파트를 비롯한 울산 주거시설 경매는 활황을 띈 가운데 업무·상업시설과 토지 경매는 다소 저조해 용도별로 경매시장이 양극화를 보였다.
지난달 울산의 토지 낙찰률은 12.9%로 전국 평균(19.7%)보다 낮았고, 낙찰가율(40.6%), 평균 응찰자 수(1.6명)도 전국 대비 저조했다.
업무·상업시설도 낙찰가율이 67.8%, 평균 응찰자 수는 2.7명, 낙찰률은 26.2%로 주거시설에 비해 다소 낮았다.
주거시설에 비해 업무·상업시설과 토지 경매가 침체하면서 지난달 울산의 전체 용도 경매 낙찰률은 24.5%, 낙찰가율은 65.5%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울산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물건은 중구 복산동의 주유소로 감정가(38억3553여만원)의 104.3%인 40억원에 낙찰됐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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