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수중환경보호협회(협회장 장수진)는 6일과 7일 이틀 동안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선바위 인근과 무동교 아래 태화강에서 배스퇴치와 환경정화를 겸한 '친화경 생태교란종 퇴치 및 수중정화'활동을 벌였다.
회원들은 수중에서 생태교란종인 배스와 블루길을 잡고 수중에 있는 쓰레기들을 건져 올렸다. 같이 나온 가족들은 선바위와 무동교 주변 환경 정화활동을 벌였다.

장수진 대한수중환경보호협회장은 "코로나19로 행사가 연기 됐지만 생태강으로 거듭난 태화강을 지키겠다는 회원들의 열정으로 이틀 동안 알찬 행사가 됐다 "라고 말했다.
이어 장 협회장은 "산란 직전의 배스 성어를 이렇게 많이 잡아서 큰 다행이다"라며 "산란한 뒤 배스의 개체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면 퇴치작업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태화강의 건강한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비영리 민간환경경단체로 결성된 대한수중환경보호협회는 100여 명의 회원이 수질오염감시 및 예방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5년에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작살을 이용한 생태교란종 퇴치 및 수중정화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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