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 새 집행부 출범후에도 ‘마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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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 새 집행부 출범후에도 ‘마찰음’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6.02.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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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울산 남구청 6층 강당에서 열린 울산미술협회 2026년 정기총회에서 울산미술협회를 이끌어갈 제22대 집행부 명단이 공식 발표됐다. 울산미술협회 제공
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이하 울산미술협회)의 제22대 신임 집행부가 출범하고도 내부 갈등이 여전하다. 감사 선출 과정 등을 두고 마찰을 빚는 등 향후 갈등이 내재돼 있기 때문이다.

19일 울산미술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남구청 6층 강당에서 열린 ‘2026년 정기총회’에서 김광석 신임회장이 공식 취임한 가운데, 감사 선출 투표 절차와 전임 회장의 감사 선임, 준회원 투표 참여 등을 놓고 마찰이 발생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김광석 신임 회장의 공식 취임식에 앞서 감사 선출이 이뤄졌는데, 2명의 감사 중 한 명에 김봉석 전 울산미협 회장이 당선됐다. 이를 놓고 미술계 일각에서는 김봉석 전 회장이 감사 후보로 나선 것 자체에 곱지 않은 시각을 보내고 있는데다, 김 전 회장이 본인이 공식적으로 회장 직함을 달고 있는 상황에서 감사 선출이 진행된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보통 전임 회장의 경우 임기가 끝난 후 협회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은 22대 회장 선거 과정에서 생긴 전·현 회장간의 앙금이 여전히 남아있어 현 회장을 견제하기 위해 전임 회장이 감사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대해 김봉석 전 회장은 “관례상 감사를 선임한 후에 이·취임식을 해왔다”며 “제12·13대 이상민 지회장도 지회장 임기가 끝난 후 감사로 선임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 한국미술협회와 울산미술협회에 모두 가입한 정회원만 투표를 해야하는데 울산미술협회에만 가입한 준회원들도 투표한 것에 대해 이번 감사 투표가 무효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앞서 지난달 초 제22대 울산미협 회장을 뽑는 선거에서 처음으로 정회원만 투표가 가능하다는 결정이 나면서 회원들 사이에서 반발이 나온데 이어 이번 감사 선출 투표까지 정회원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당시 선거 과정에서는 출마한 두 명의 후보를 놓고 울산미협과 울산예총의 고위 관계자가 각각 해당 후보를 측면 지원하며 보이지 않는 선거 개입 의혹이 파다하게 나돈 바 있다. 또한 이번 감사 선출 과정에서의 마찰도 당시 선거과정에서의 갈등의 연장선이라는 분석과 함께 벌써부터 전·현 회장간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김광석 신임 회장은 우선 준회원이 감사 투표한 것이 무효라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때까지 준회원들도 투표를 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취임식 전에 전임 회장이 후보로 나서 감사 투표를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순서상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광석 회장은 “전 회장이 아직까지 회장인데 감사가 되는 것은 순서에 맞지 않다”며 “이·취임식을 한 후에 감사를 선출하는게 순서에 맞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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