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26년 출생한 다태아 가정을 대상으로 ‘다태아 안심보험’의 무료 가입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쌍둥이 등 다태아 출산 증가 추세에 대응해 양육 초기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2026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태어나 울산에 주민등록을 둔 다태아로, 출생 신고시 별도 신청 없이 자동 가입된다. 보험 보장 기간은 출생일로부터 2년간이다.
안심보험은 응급실 내원비, 질병치료 입원비, 골절·화상 수술비 등 총 13개 항목을 보장하며, 가구당 최대 5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한다.
상해·질병 응급실 이용비, 특정 전염병 진단비, 온열질환 진단비, 호흡기 질환 진단비 등 영유아기에 발생하기 쉬운 질환과 사고에 대한 보장을 포함했다.
시는 최근 3년 평균 다태아 출생아 수를 반영해 약 284명을 지원 규모로 산정했다. 총 사업비는 1억2496만원이다.
다태아 안심보험은 이미 서울, 경기, 대전 등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사업으로, 다태아 출산 가정의 초기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대표적인 저출생 대응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시는 출산장려금과 양육수당 중심 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질적인 의료비 보장까지 확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특히 다태아는 미숙아 출산 비율이 높고 초기 병원 이용 빈도가 많아 일반 출산보다 의료비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정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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